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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 샌안토니오행 진지하게 고민중
입력 2017-06-03 05:11  | 수정 2017-06-03 05:24
크리스 폴은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고민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여름 FA 자격을 얻는 올스타 포인트 가드 크리스 폴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계약을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ESPN'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폴이 현 소속팀 LA클리퍼스를 떠나기로 결심할 경우, 새로운 팀으로 샌안토니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올리언스와 클리퍼스에서 12시즌을 뛴 폴은 아직까지 플레이오프에서 우승반지는 물론이고 컨퍼런스 결승조차 밟은 경험이 없다. 이번 시즌도 유타 재즈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고배를 들었다.
ESPN은 폴이 현재 연고지인 LA를 좋아하지만, 자신의 선수 경력에 플레이오프 성공을 추가하기 위해 플레이오프 성공 경험이 많은 샌안토니오를 새로운 팀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렉 포포비치가 이끌고 있는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 컨퍼런스 결승까지 진출했다.
폴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다음 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FA 자격을 택했다.
클리퍼스는 이미 폴을 다시 붙잡기 위해 선수단과 프런트 개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클리퍼스가 최근 NBA 레전드인 제리 웨스트의 프런트 영입을 추진한 것도 클리퍼스가 폴을 붙잡기 위한 노력중 하나라고 전했다.
샌안토니오는 다가오는 7월 FA 시장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면 폴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그러나 다수의 베테랑들을 보유하고 있는 샌안토니오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선수단 개편 작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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