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오찬 회동을 했다.
이날 오찬은 예정 시간을 50분 가량 넘긴 오후 1시50분에 끝났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만 배석한 '독대'였다.
문 대통령과 반 전 총장은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사드 문제가 최대 외교현안으로 부각한 만큼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외교 안보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협조를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보수 진영의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됐던 반 전 총장은 대선 불출마 선언 후 지난달 출국해 최근까지 하버드대 초빙교수로 미국에 체류하다 전날 일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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