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명대, 폴란드 최고 명문 야기엘론스키 대학과 교류 협약 체결
입력 2017-06-02 13:54 
계명대와 야기엘론스키 대학교이 교류협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계명대]

계명대학교가 폴란드 최고 명문대학인 야기엘론스키 대학교와 손잡고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2일 계명대는 아담 옐로네크 야기엘론스키대 국제부총장과 피오트르 리흐테르 의무부총장, 레나타 체칼스카 한국학 부장 등이 계명대를 찾아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야기엘론스키대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계명대와 상호 교류를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야기엘론스키대를 방문해 학술 교류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야기엘론스키대 대표단은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의과대학 간 교류를 비롯해 한국어문학 및 한국학 관련 교류 등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두 학교는 의료분야에서 로봇시술 및 수술 공동 연구와 함께 폴란드에 한국어학당 설치, 계명대에 중부유럽연구소 설치 등 구체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현대과학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야기엘론스키대와 교류를 확대해 로봇시술 분야에서 대구경북지역 거점 병원의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란드 크라쿠프에 위치한 야기엘론스키대는 1364년 카슈미르 국왕에 의해 폴란드 최초로 설립된 고등교육 기관이다. 천문학자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 교황 요환 바오로 2세 등을 배출한 653년의 전통을 가진 유럽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손꼽힌다. 현재 15개 학부와 4만6000여 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신 총장은 유럽의 전통 명문대학인 야기엘론스키대는 중세시대부터 천문학을 가르치며 현대과학에 이바지했고 르네상스 시대에 많은 시인과 작가들을 배출한 대학으로 과학과 문학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교류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인재양성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아담 옐로네크 야기엘론스키대 국제부총장은 계명대는 폴란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교의 교류가 단순한 학술적 교류를 넘어 국가 간의 교류도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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