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軍 사조직 알자회, 사드 보고 누락에 `우병우 배후설` 논란
입력 2017-06-02 13:31  | 수정 2017-06-09 13:38

사드 보고 누락의 배경에 '알자회'가 지목되면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알자회 배후설 논란이 재조명됐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1일 오전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은 알자회 때문"이라며 "육사 34기부터 43기까지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군내 핵심 보직을 자기들끼리 돌리며 이러한 일을 처리했다. 감찰을 통해 엄격히 처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드 배치를 총괄하는 장경수(육사 41기) 국방부 정책실 정책기획관도 알자회 소속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앞서 알자회의 배후설을 적극 반박한 바 있다.

지난해 국회 최순실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청와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안봉근 전 비서관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을 통해 알자회의 뒤를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국방부는 입장자료를 통해 "알자회는 1992년 이미 해체됐다. 군내 파벌이나 비선에 의한 인사 개입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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