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런 공천은 처음본다"며 공천 상황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영남공천을 앞둔 한나라당은 갈등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천에 관해 말을 아껴왔던 박근혜 전 대표가 폭발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아무 문제 없는 사람들을 사적 감정으로 공천에서 떨어뜨렸다며 친박측 의원들의 잇따른 탈락에 분노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여기는 이기준, 저기는 저기준, 다 전전긍긍이다. 납득할 수 도 없고, 이런 공천 처음본다."
불공정한 공천으로 이명박 대통령과의 신뢰관계도 사실상 깨졌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집단행동'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이런 공천으로는 선거 끝나도 한나라당 화합하기 힘들고, 힘든 상황 올 것이라고 본다."
한편 "이방호 사무총장과 박 전 대표측 이 친박측 핵심인사 3명을 살리는 대신 영남권 현역의원 50% 물갈이에 합의했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자신도 모르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50% 물갈이 계획을 이미 짜놓고 자신들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음모라며 이방호 사무총장이 사실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한 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 이방호 / 한나라당 사무총장
-"최근 한달 전까지도 박측 인사와 만난 적이 없다. 어느 박측 인사 핵심인사도 저하고 만난 적이 없다."
영남공천은 시작도 못했는데 '살생부'에 이어 '50% 물갈이 합의설'까지 제기되는 등 한나라당은 계파갈등으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남공천을 앞둔 한나라당은 갈등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천에 관해 말을 아껴왔던 박근혜 전 대표가 폭발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아무 문제 없는 사람들을 사적 감정으로 공천에서 떨어뜨렸다며 친박측 의원들의 잇따른 탈락에 분노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여기는 이기준, 저기는 저기준, 다 전전긍긍이다. 납득할 수 도 없고, 이런 공천 처음본다."
불공정한 공천으로 이명박 대통령과의 신뢰관계도 사실상 깨졌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집단행동'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이런 공천으로는 선거 끝나도 한나라당 화합하기 힘들고, 힘든 상황 올 것이라고 본다."
한편 "이방호 사무총장과 박 전 대표측 이 친박측 핵심인사 3명을 살리는 대신 영남권 현역의원 50% 물갈이에 합의했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자신도 모르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50% 물갈이 계획을 이미 짜놓고 자신들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음모라며 이방호 사무총장이 사실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한 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 이방호 / 한나라당 사무총장
-"최근 한달 전까지도 박측 인사와 만난 적이 없다. 어느 박측 인사 핵심인사도 저하고 만난 적이 없다."
영남공천은 시작도 못했는데 '살생부'에 이어 '50% 물갈이 합의설'까지 제기되는 등 한나라당은 계파갈등으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