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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첫 QS 다이아몬드 "매우 짜릿, 팀에 기여해 좋다"
입력 2017-06-01 22:30 
스캇 다이아몬드가 1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하며 호투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33일 만에 복귀해 시즌 2승째를 기록한 스캇 다이아몬드(31)가 소감을 밝혔다.
다이아몬드는 1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하며 호투했다. 오랜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다이아몬드는 마운드에 돌아와서 매우 짜릿한 기분이었다. 팀에 다시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분이 좋다. 로맥을 비롯한 팀 동료들이 타격 쪽에서 많이 도와줘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이아몬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세 번 등판에 그쳐, 1승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무렵 첫 아이의 출산으로, 미국에 출산 휴가를 다녀왔고, 4월 18일에야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두 차례 더 등판했다. 그러나 4월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어깨부상을 호소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로테이션에서 자주 빠진 다이아몬드를 배려해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다이아몬드에게 무리하게 이닝을 요구하지 않았다. 다이아몬드는 3경기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지 않았다.
이후 33일 만에 선발 등판한 다이아몬드는 경기 전 비디오를 많이 보면서 상대 타자들에 대해 연구했고, 상대 타선을 제압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던졌다. 그것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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