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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거포군단` SK, 장타력 앞세워 신바람 6연승
입력 2017-06-01 21:34 
SK 와이번스가 장타와 홈런을 몰아쳐 kt 위즈에 스윕승을 달성했다. 홈런 주자 최정과 박정권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프로야구 더블유 매치는 SK 와이번스의 완승이었다. SK는 거포군단의 힘을 한껏 발휘해 kt 위즈에 스윕을 거뒀다. 신바람 6연승이다.
SK는 1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kt와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2경기에서 2루타와 홈런으로 kt를 제압한 SK는 이날 역시 강한 장타력으로 kt를 10-4로 꺾었다. 특히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전원 안타는 팀 19호이자 KBO 통산 786호, 올 시즌 처음이다. 33일만에 선발 등판한 스캇 다이아몬드는 6이닝 동안 73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2회부터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한동민, 제이미 로맥, 나주환이 연속으로 2루타를 때리며 순식간에 2점을 얻었다. 이에 박정권까지 합세해 2점 홈런(시즌 4호, 비거리 110m)를 기록했다. SK는 4-0으로 크게 달아났다.
3회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정진기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로맥이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6-0으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SK는 7회초 다시 한 번 장타력을 살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1,2루에서 조용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쳐 앞선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최정이 투수 홍성무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2점 홈런(시즌 17호, 비거리 120m)를 기록했다. 조용호와 최정의 한 방으로 SK는 4점을 추가해 10점을 획득했다.
kt 역시 반격에 나섰지만 거포군단 앞에서는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kt는 안타 8개로 4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4회초 2루타를 치고 나간 박경수가 장성우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후 7회말 장성우가 1S1B에서 김주한의 직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kt는 큰 점수차에도 포기하지 않고 9회말 공격을 이어가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2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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