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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태균, 8회말 2루타…84G 출루로 ML기록 타이
입력 2017-06-01 21:27 
한화 김태균이 8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메이저리그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KBO리그 출루의 역사를 다시 쓴 김태균(35·한화)이 미국 메이저리그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태균은 1일 대전 두산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첫 두 타석 모두 땅볼로 머물렀고,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띄운 타구 역시 내야 뜬공이 되면서 1루를 밟지 못했다.
팀이 4-8로 지고 있던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내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84경기 연속 출루.
이로써 김태균은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인 테드 윌리엄스(1949년)의 84경기 연속 출루 타이를 이뤘다. 테드 윌리엄스는 1949년 7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출루를 이어간 바 있다.
김태균은 지난 4월 22일 수원 kt전서 KBO리그 출루 기록(종전 펠릭스 호세,63경기)을 다시 썼고, 5월 16일 고척 넥센전서는 일본 프로야구 기록(종전 스즈키 이치로,69경기)을 넘어섰다.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운 기간(2016년 8월 7일~2017년 6월 1일)의 김태균은 0.397(320타수 127안타)라는 고타율을 유지했다. 이는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이다. 또한 홈런 20개-2루타 21개 등 장타도 폭발시켰다. 4사구는 총 56개(고의4구 7개)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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