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오늘 밤 구속영장 청구…정유라 "혐의 부인"
입력 2017-06-01 19:31  | 수정 2017-06-01 20:30
【 질문 】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조성진 기자! 검찰은 지금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말지, 막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을 것 같네요?


【 답변 】
네. 정유라 씨는 체포 이틀째인 오늘(1일)도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불려 나와 특별수사1부가 있는 10층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어제 입었던 모자가 달린 상의 차림으로 청사에 도착해 담담하게 조사실로 향했는데요.

변호인 입회하에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현재 10시간가량 동안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보도된 대로 검찰은 업무방해와 범죄수익은닉 등의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데요.

정 씨는 검찰 조사에는 적극적인 반면, 혐의 대부분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머니, 최순실 씨가 다 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하지만, 검찰은 뇌물 혐의를 뺀 이화여대 학사 비리 등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잠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씨가 지난해 9월 말 독일에서 덴마크로 도피하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도 영장청구에 감안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장을 청구하면 체포 피의자는 곧바로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내일 밤늦게 또는 모레 새벽쯤이면 정유라 씨의 구속 여부가 판가름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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