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U+, 알뜰폰 최초 `0원 아이폰6` 공급
입력 2017-06-01 16:16 

LG유플러스가 2일부터 자사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에게 아이폰6 32GB 모델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아이폰6는 2014년 10월 국내 출시 후 지금까지 판매량이 370만대 정도로, 출시 당시 저장 용량에 따라 16GB, 64GB, 128GB 3종으로 나왔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애플과의 협력을 통해 32GB 모델을 처음 선보인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1종이다. 출고가는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수준인 37만 9500원이다. 출고 당시 가장 저렴한 16GB 모델(49만9400원)보다 12만원(24%) 가량 싸다. 공시지원금은 최대 33만원이고, 유통점 추가 지원금(지원금의 15%)을 합하면 실구매가는 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자 미디어로그에 이 제품을 우선 제공한다. 추후 다른 알뜰폰 업체로도 공급을 확대하고, 아이폰 6S 등 후속 모델에 대한 추가 공급도 검토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중고폰 유통업체가 일부 알뜰폰 업체에 리퍼비시(중고 수리폰)나 중고폰 형태로 아이폰6를 공급한 적은 있지만, 이통사가 직접 나서 새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알뜰폰 제품군 다양화를 위해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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