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른정당 "문재인 대통령, 사드 4기 밀반입된 것처럼 언론플레이"
입력 2017-06-01 14:57  | 수정 2017-06-08 15:08

바른정당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발사대 4기 국내반입 진상조사 지시에 대해 "문 대통령이 마치 예정에도 없던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로 밀반입된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했다"고 밝혔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미협약을 통해 들여온 사드 발사대를 무슨 불법무기인 양 언급하고 이를 국방부가 거짓말로 들여온 것처럼 발표하는 것이 국군통수권자이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올바른 처신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방부는 이에 대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했다고 하자 청와대는 보고받지 못했고 보고서에 누락됐다며 야단법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사태 핵심은 국방부 보고 유무를 떠나 청와대가 얼마나 안보에 무능한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라며 일침했다.
오 대변인은 또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것이 사드 문제였는데 이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묻지 않고 넘어 갔다면 그야말로 '안보무능' 정권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은 사드를 가지고 딴죽 걸기 전에 북 도발 대책이나 빨리 내놓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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