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투데이SNS] 200명 앞에서 초능력을 입증한 한국의 중학생
입력 2017-06-01 14:26 
사진=블로그 캡처

1984년 11월 19일, 경북도교육위 상황실에서 한 중학생 소년이 수많은 어른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김성한이란 이름을 가진 소년은 지방법원장, 도지사, 교육감, 대한초능력회 회원 등 200여 명 앞에서 자신이 가진 초능력을 선보였습니다.

소년이 날콩 20여 개를 3분 동안 손에 꼭 쥐자 놀랍게도 6~7개의 콩에서 3cm 정도 싹이 텄습니다.

또한 나침반을 손도 대지 않고 돌렸으며 시곗바늘 또한 여러 차례 고함을 질러 돌아가게 했습니다.


소년과 같이 잠자리에 들었던 중학교 담임교사는 소년이 순간이동을 해 집에 있던 수건과 칫솔을 가지고 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소년의 능력을 본 국방부는 초능력을 국가를 위해 써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지만 부모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한 방송에서 김성한을 찾아 아직도 초능력이 쓸 수 있냐고 물었지만 그는 "초능력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한다"며 "나이가 들어 잡생각이 많아서 초능력을 상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사람은 무의식중에 초능력을 사용한다"며 "나이가 지긋한 노인이 무거운 물건을 한 번에 들어 올린다거나 지나다가 우연히 고층에서 아이를 받아내는 것도 초능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