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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나영석 PD "루시드폴 섭외하려했는데 유희열 얻어 걸렸다"
입력 2017-06-01 14: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나영석 PD가 가수 유희열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tvN 새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 간담회가 열렸다.
나 PD는 이날 "사실 유희열씨 소속사에 루시드 폴이라고 있는데 스위스에서 박사 학위 딴 과학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섭외하려고 했다"며 "그 분이 제주도에 산다는 데 제주도를 가면 모실 수 있지 않을까 상의하려고 전화 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우리 프로그램에 MC 한 명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유희열씨에게 의도를 이야기하고 '같이 해보자'고 하니 덥썩 '해보겠다'고 하더라"며 "루시드폴은 섭외 못하고 유희열씨를 얻어오게 됐다. 이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해서 같이 하게 됐다"고 웃었다.

'알쓸신잡'은 정치·경제, 미식, 문학, 뇌 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진행을 맡아 분야를 넘나드는 지식 대방출 향연을 펼치는 프로그램.
작가 유시민을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이 출연하며,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 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을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지적 유희를 만족시킬 전망이다. 6월2일 밤 9시50분 첫 방송.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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