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부부, 세들어 살던 워싱턴DC 고급주택 90억원에 매입
입력 2017-06-01 10:33  | 수정 2017-06-08 10:38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퇴임 이후 미국 워싱턴DC 근교에 세 들어 살던 저택을 810만달러(약 9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부부가 지난 1월 백악관을 떠난 이후 거주해 온 워싱턴 DC 근교 칼로라마 지역의 저택을 최근 매입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 주택은 과거 클린턴 행정부에서 백악관 공보비서를 지낸 조 록하트 부부가 살던 집이다. 방 8개에 욕실 9개가 달린 평방 8200피트(762㎡, 약 230평) 규모의 고급 맨션이다.
오바마 부부는 퇴임 후 막내 딸 사샤가 시드웰 프렌즈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워싱턴 DC에 거주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부부의 대변인인 케빈 루이스는 성명을 통해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여사가 2년 6개월 넘게 DC에 머물러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계속 임대를 하는 것보다 주택을 매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부부의 저택 이웃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부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저스 등이 거주하고 있다.
오바마 부부는 현재 시카고 남쪽 지역에도 집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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