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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오렌지군단’ 돌아온 아드보카트 감독, 일단 웃다
입력 2017-06-01 09:37 
네덜란드 A대표팀을 다시 맡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네덜란드 축구 A대표팀의 지휘봉을 다시 잡은 딕 아드보카트(70) 감독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네덜란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모로코의 아가디르에서 열린 모로코와 평가전서 2-1로 승리했다. 올해 A매치 3경기 만에 거둔 첫 승이다.
퀸시 프로메스(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손흥민(토트넘)의 팀 동료인 빈센트 얀센은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네덜란드는 지난 3월 26일 불가리아에게 0-2로 패하며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2승 1무 2패(승점 7점)로 A조 4위에 머물러 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2위 스웨덴(승점 10점)과는 승점 3점차.
결국 네덜란드는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대니 블린트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 5월 10일 아드보카트 감독을 선임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4강) 이후 13년 만에 오렌지군단을 이끌게 됐다.
모로코전을 승리로 마친 아드보카트 감독은 오는 5일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코트디부아르전을 통해 홈팬에게 첫 인사를 한다. 이후 10일 러시아월드컵 예선 룩셈부르크와 6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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