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지난달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국정 공백을 하루빨리 메꾸라는 야당 판단의 결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총리 동의안의 통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7개월 넘게 마비돼 있던 국정운영의 바퀴가 다시 굴러가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총리 인준은 정부가 인사를 완벽하게 해서가 아니다"며 "초대 총리로서 이 총리가 짊어진 짐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추 대변인은 또 "야당이 협조할 부분은 합리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힌 것은 정부·여당에 보내는 협치의 신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부적격 인사 논란이 잇따르는 만큼 협치 정신에 걸맞은 문재인 정부의 행보를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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