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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정유라, 혐의는 전면부인
입력 2017-06-01 09:19  | 수정 2017-06-01 09:22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이는 정유라가 5월 3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제17회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21). 자신의 범죄 가능성은 하나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정유라는 국정농단 중심인물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의 딸이다. 기내 체포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5월 31일 강제송환되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형사 피의자 신분으로 남부구치소에 수용된 정유라의 혐의는 업무방해와 제삼자 뇌물수수, 강제집행 회피(은닉)로 크게 3가지이나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1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에 대한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2016년 11월 24일 정유라를 업무방해로 고발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청담고등학교 퇴학 처분으로 최종학력이 중졸(선화예술학교 졸업)로 바뀌었다. 대한승마협회는 4월 17일 영구제명 징계를 내렸다.
박영수(65)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은 5월 31일 정유라 학사 비리에 관여한 최순실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학업 관련 업무방해 혐의와 함께 삼성그룹 승마지원 의혹(뇌물죄)도 정유라에게 따졌다. 독일·덴마크에서 생활하면서 최순실 일가의 한국 재산을 감출 목적으로 유럽으로 이전된 정황 역시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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