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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도이치모터스, 오토월드 수익 반영…완전한 탈바꿈"
입력 2017-06-01 08:22 
자료 제공 = 교보증권

교보증권은 1일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도이치오토월드의 수익 반영으로 완전한 탈바꿈을 이룰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000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스몰캡 팀장은 "도이치오토월드 관련 분양수익이 올해부터 인식되는 것이 확정됨에 따라 도이치모터스의 올해 및 내년 실적 추정치를 각각 68.1%, 79.8% 상향한다"면서 "도이치오토월드의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됐고, 자금 조달 및 환경평가 등의 절차만 남아 자금조달은 빠르면 이달, 늦어도 7월부터 착공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905억원 수준의 도이치오토월드 토지 재평가(자본항목)가 완료됐다.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추가 재평가 이익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제외하고도 손익계산서에 반영되는 분양관련 수익은 최소 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 팀장은 "분양 이익은 올해 하반기 135억원, 2018년 370억원, 2019년 165억원으로 최대 1000억원 이상의 이익도 가능하기 때문에 규모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완공이 예정된 2019년 1분기부터는 유지, 인증, 임대, 온라인 쇼핑몰, 할부금융 등이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련 이익은 연간 15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분양수익은 일몰성 이익이긴 하지만 올해 순이익 250억원, 내년 400억원, 내후년부터 최소 350억원 가량의 순이익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이를 전혀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특히 도이치오토월드가 완공되는 2019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에도 못 미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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