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 정용진 "이마트, 중국에서 완전 철수"
입력 2017-06-01 07:01  | 수정 2017-06-01 07:54
【 앵커멘트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의 중국 완전 철수를 공식화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의 중국 사업 완전 철수를 공식화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 "이마트는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갈수록 수익성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사드 악재까지 겹치며 올해 안으로 중국 사업을 철수할 것이라는 전망은 계속됐지만, 이를 공식화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가운데 최초로 중국에 진출해 지난 2010년 점포를 26개까지 늘렸지만, 현재는 6개만 남아있습니다.


▶ 인터뷰(☎) : 신세계그룹 관계자
- "중국 사업이 여의치 않아 2010년부터 점포를 축소해 왔고요, 현지 상황에 맞춰 철수할 예정입니다."

중국 내 반한 감정이 차츰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중국 롯데마트 역시 여전히 사드 보복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롯데마트 점포 99곳 가운데 74곳은 소방점검에 따른 영업정지, 13곳은 자율휴업 상태로, 중국 롯데마트의 90%가 여전히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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