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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네이선, 내셔널스에서 방출...은퇴 수순
입력 2017-06-01 03:28 
지난 3월 시범경기에 등판한 조 네이선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통산 377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 조 네이선(42)이 자유의 몸이 됐다.
'워싱턴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 네이선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방출됐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내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그는 트리플A 시라큐스에서 17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6.19(16이닝 11자책)로 부진했다. 다섯 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네 번의 세이브를 올렸지만, 피안타율 0.292 이닝당 출루 허용률 1.69를 기록하는 등 예전만 못한 구위를 보여줬다.
'SB네이션'은 내셔널스가 마땅한 마무리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도 그의 콜업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테네시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인데, SB네이션은 이를 은퇴 수순이라고 해석했다.
네이선은 샌프란시스코(1999-2000, 2002-2003, 2016), 미네소타(2004-2011), 텍사스(2012-2013), 디트로이트(2014-2015), 컵스(2016) 등에서 787경기에 등판, 통산 64승 34패 평균자책점 2.87 377세이브의 성적을 남겼다. 여섯 차례 올스타에 뽑혔으며, 2004년과 2006년 사이영상 투표와 MVP 투표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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