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종로 출마 선언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잠시후 서울 종로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이에따라 정동영 전 장관은 중구 출마가 유력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예, 통합민주당사입니다.

[질문]
종로와 중구를 두고 말들이 많았는데, 결국 종로를 선택했군요.

[기자]
손 대표는 잠시 후 9시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종로 출마를 선언합니다.

손 대표는 "통합에 이어 국민의 마음에 호소하기 위해 자신을 던지겠다"며 종로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민주 평화 개혁 세력을 살리기 위해 희생을 각오한다는 마음을 보여줘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당초 종로와 중구, 또는 강남 출마를 두고 저울질을 계속해 온 손 대표는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을 고려해서 종로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대표 측은 "손 대표가 먼저 지역을 정하고 나머지 서울 지역 공천을 진행하기 위해 예상보다 일찍 결심했다"고 갑작스러운 발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오늘 민주당 2차 공천 발표를 앞두고 스스로 살신성인하는 모습을 보여 탈락자들의 반발을 무마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손 대표는 조만간 정동영 전 장관을 만나 정 전 장관의 지역구 출마 문제와 함께 총선 전략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손 대표가 종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서울 중구 출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역 출마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금실 최고위원은 구로을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집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사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