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김태욱, 경상도 사나이들의 훈훈한 `25년 우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양준혁-김태욱, 25년 지기의 우정샷이 훈훈하다.
가수 출신 사업가 김태욱과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의 오랜 우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준혁은 지난 30일 경기도 용인의 골드컨트리클럽에서 '제4회 양준혁 야구재단배 사회 취약계층 기금마련 희망 자선골프대회'를 열고 김태욱, 이종범, 이봉주 등의 유명인들과 후원인들을 초대해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어깨동무를 하며 다정한 포즈로 미소를 짓는가 하면, 양준혁이 스윙할 때 뒤에서 소화기를 카메라 삼아 촬영하는 포즈를 짓는 김태욱의 장난스러운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두 사람의 인연은 약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23살이었던 김태욱은 신인가수, 양준혁은 신인 야구선수 시절에 고향친구로 만나 25년째 경상도 사나이의 진한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양준혁과 김태욱은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며 서로를 도왔다. 김태욱은 지난 2010년 양준혁의 은퇴식 때 유일하게 친구로 참석,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해 눈길을 모았으며, 2011년 양준혁이 야구재단을 설립했을 때 정식 초대 이사로 활동하며 재단의 살림을 위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 또 양준혁은 김태욱이 운영하는 회사 워크숍에 참여하여 의미 있는 강의를 하며 임직원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 주기도 했다.
한편, 김태욱은 기업인으로서, 양준혁은 방송인으로서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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