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영희 노동부 장관 "노-사 동반자 의식 가져야"
입력 2008-03-11 19:15  | 수정 2008-03-11 19:15
이영희 노동부 장관이 경제단체들을 잇따라 방문하며 협력적인 노사관계 정착을 강조했습니다.
경제단체들은 정부가 불법행위 근절에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를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먼저 이 장관은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경영계가 노조를 동반자로 인식해 달라며 말을 뗐습니다.

인터뷰 : 이영희 / 노동부 장관
-"경영계도 (노동계의 입장을) 고려를 하시고 좋은 화답을 해주실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숙된 협력하는 분위기가 저절로 생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영계는 노조의 불법행위부터 철저히 단속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수영 경총회장은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수영 /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정부가 불법에 대해서 단호하게 법과 원칙을 적용시킨다면 그런일이 다시 안 생기고 경영자들도 혼란스럽지 않을 것입니다. "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도 지나친 노동운동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종종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앞으로 노사문제에 있어서 법질서를 확실히 집행해 줄 것을 특별히 유념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물가인상으로 임금인상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곧 다가올 기업들의 임금협상은 새 정부의 조정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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