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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기 "송대관 믿고 돈도 빌려줬는데…"
입력 2017-05-30 13:10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송대관에 대한 폭언 논란에 휩싸인 매니저 홍상기 씨가 과거 송대관을 매개로 한 금전거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30일 오전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송대관에 대한 폭언 논란으로 구설에 휩싸인 홍상기 홍익기획 대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홍씨는 송대관과의 오랜 친분과 인간적인 유대를 소개하며 자신이 억대의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홍씨는 어느날 송대관이 집으로 불러 인사를 갔는데, 아는 후배 여가수와 그의 남편이 있었다. 송대관과 가족처럼 지내는 사이라고 하더라”며 송대관이 말하길 ‘이 분이 유흥업소를 하는데 2억만 빌려주면 3개월 쓰고 다시 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씨는 그때 내가 ‘1억밖에 없다고 하니 ‘(사모님과) 친가족과도 같은 사람이니 2억만 빌려서 줘라고 했다”며 결국 그 다음날 1억5천만원을 후배 가수 신랑에게 보냈다. 송대관을 믿었다”고 말했다.

이날 홍씨는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CCTV와 목격자 진술서를 공개, 억울함을 호소하고 송대관 측 주장이 허위임을 강조했다.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폭로한 송대관 측 관계자 인터뷰 기사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 홍씨는 (심각한 명예훼손 내용이 담긴 송대관 측 인터뷰) 기사가 있기 때문에 합의는 못 한다. (가수)협회 차원에서 어떻게 하더라도 나는 법적인 대응은 끝까지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내놨다.
앞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1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내려오던 송대관과 마주쳤다가 자신의 인사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송대관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스케줄을 취소하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송대관은 급성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홍씨의 폭로로 사건은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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