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 졸음 참지 못해 '꾸벅꾸벅'…재판서 보인 태도 '논란'
입력 2017-05-30 11:28  | 수정 2017-05-30 12:50
박근혜 졸음/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졸음 참지 못해 '꾸벅꾸벅'…재판서 보인 태도 '논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제(29일) 열린 3차 공판 중 20분 가량 졸음을 참히 못한 것이 알려져 논란입니다.

첫 증인신문이 이뤄진 이날 재판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총 12시간 10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점심을 위해 1시간 50분, 오후 휴식에 15분, 저녁 식사를 위해 1시간 10분씩 총 3시간 15분가량 휴정한 것을 제외하면 전체 심리 시간은 9시간에 달합니다.

재판이 길게 이어지는 동안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내내 침묵했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의 증인신문 말미에 재판장이 "피고인들이 직접 물어볼 게 있나"라고 묻자, "없습니다"라고 네 음절로 답한 게 이날 박 전 대통령이 발언한 전부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내내 차분하면서도 다소 지친 듯 턱을 괴거나 고개를 떨구면서 자세가 다소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공판이 오후 8시를 넘기자 20분 가량 고개를 떨구고 꾸벅꾸벅 졸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 중 졸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론은 비판의 시선을 보였습니다.

아무리 긴 공판이지만 태도가 적절치 못했다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당시 많은 길어진 공판에 몇몇 방척객들 역시 졸음을 참치 못했다며 일부 여론은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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