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MW, 안성에 부품물류센터 개장…축구장 30배, 8만6천여종 부품 보유
입력 2017-05-30 10:39 
[사진제공:BMW]

BMW, 안성에 부품물류센터 개장…축구장 30배, 8만6000여종 부품 보유
BMW그룹코리아(대표 김효준)가 해외 법인 중 가장 큰 규모의 부품물류센터(RDC)를 보유하게 됐다.
BMW그룹코리아는 30일 13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RDC(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조일리 일대)의 개장식을 진행했다.
안성 RDC는 지난해 3월 기공식 이후 1년2개월만에 문을 열었다. 21만1500㎡(7만여평) 부지에 연면적 5만7103㎡(1만7000여평) 규모다.
축구장 30배 크기로 기존 RDC보다 3배 크다. 독일 본사의 물류센터를 제외하고는 가장 크다. 보유 부품은 8만6000여종으로 기존 3만5000여종 보다 2배 이상 많다.

접근성도 우수하다. 인천공항과 평택항 모두 1시간 내 거리에 있다.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볼프강 바우만 BMW글룹 부품물류 담당 부사장은 "BMW는세계 각지에 40개의 대형 물류센터를 운영중이고 40만개 이상의 예비 부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RDC 개설로 딜러사와 고객들에게 연간 200만건 이상의 부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효준 사장은 "안성 RDC는 한국에 대한 BMW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물"이라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디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품을 신속하게 전달해 프리미엄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성=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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