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판매하면서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올렸다.
박종렬 HMC투자증권은 30일 "아이코스는 다음달 5일부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CU담배고객을 일부 잠식할 순 있지만 아이코스는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코스는 BGF리테일이 독점 판매하는 전자담배로, 궐련형 전자담배로 분류된다. 담뱃잎을 원료로 만든 연초 고형물을 전자로 가열하는 방식이다. 일본에서는 제품이 세븐일레븐에서 지난 2014년 출시된 후 올해 4월 말 담배시장에서의 점유율이 8.8%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아이코스를 사러 들어오는 고객의 유입 효과를 기대돼 신규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아이코스의 긍정적 영향과 업항 호조,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되는 신규 출점 등을 반영해 예상수익을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호한 업황 모멘텀과 실적을 감안하면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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