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대 맨 국정기획위 "고위공직자 임용 기준 만든다"
입력 2017-05-29 09:38  | 수정 2017-05-29 13:40
【 앵커멘트 】
청와대가 이처럼, 워크샵까지 열어 인사문제를 다루는 것과 별개로,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위도 구원투수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새로운 임용 기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새 정부에서 일할 고위공직자에 합당한 기준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 "소모적인 논란을 빨리 없앨 필요가 있다. 또 앞으로도 있을 새 정부의 인사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으냐?"

「구체적으로는 도덕성과 전문성 검증을 분리해, 도덕성은 비공개, 전문성은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기존의 인선기준에서 후퇴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
-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이 될 것입니다. 그런 걸 만들어보자고 하는 것이지 기준을 후퇴시키자라는 목적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야당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기준을 바꿔서 억지로 통과시키려 하지 말고 기준에 맞는 인사를 찾는 게 우선"이라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에 대해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매를 맞을 땐 맞더라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최선의 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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