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홀인원은 무엇?…확률은 얼마?
입력 2017-05-28 19:30  | 수정 2017-05-28 20:32
【 앵커멘트 】
요즘 화창한 날씨에 골프 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골퍼들에게 영원한 로망은 바로 '홀인원(Hole in one)'.

홀인원은 처음 공을 치는 장소인 '티박스'에서 한번의 샷으로 저 멀리 그린 위에 있는 10.8cm 지름의 구멍 안에 공을 집어넣는 것입니다.

공을 쳐서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보내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정말 운이 따라야 합니다.

유명 프로선수마저도 아직 홀인원을 기록 못하는 선수가 많습니다.

홀인원 하기가 얼마나 어렵기에 3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하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을까요?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14만 분의 1, 벼락에 맞을 확률은 180만분의 1인데요.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이보다는 낮지만 1만 2천 분의 1 정도입니다.


매주 주말에 라운딩했다고 가정하면 57년 동안 3천 번 라운드를 해야 나올 수 있는 행운입니다.

그런데 이 어려운 홀인원을 한 해 몇번씩 기록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금융감독원에 적발됐습니다.

알고 보니 이들은 골프 천재가 아닌 홀인원 보험 사기범이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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