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각 2인자라는 상징성 때문일까요.
늘 국무총리 인준을 두고는 여야의 기 싸움이 팽팽하게 이어져 왔는데, 지난 정권에서는 어땠을까요?
오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정권 국무총리 인사는 출범 초기부터 삐끗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을 총리 후보로 지명했지만,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통령 (지난 2013년 1월)
-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헌법재판소 소장을 역임하시면서 평생 법관으로서 국가의 법과 질서를 바로 세우고…. "
자녀 병역면제의혹, 부동산 투기의혹이 불거지며 인사청문회 전에 사퇴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직후 총리로 지명된 안대희 전 대법관은 전관예우 등의 의혹을 이기지 못하고 사퇴했고,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은 역사관과 친일논란 등이 문제가 돼 역시 청문회 전에 사퇴했습니다.
▶ 인터뷰 : 문창극 / 전 국무총리 후보자 (지난 2014년 6월)
- "지금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박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오늘 총리 후보를 자진사퇴합니다."
불명예 퇴진도 있었습니다.
이완구 전 총리는 청문회를 가까스로 넘겼지만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연루돼 어려움을 겪다가,
▶ 인터뷰 : 이완구 / 전 국무총리(지난 2015년 4월)
- "(중남미 순방으로) 대통령이 안 계시기 때문에 국정이 흔들림없이 가야 합니다. 국정 챙기겠습니다."
결국, 63일 만에 퇴임한 최단기 총리가 됐습니다.
또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 여파 속에 지명된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야권의 거부 속에 제대로 된 청문회도 없이 자진사퇴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
내각 2인자라는 상징성 때문일까요.
늘 국무총리 인준을 두고는 여야의 기 싸움이 팽팽하게 이어져 왔는데, 지난 정권에서는 어땠을까요?
오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정권 국무총리 인사는 출범 초기부터 삐끗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을 총리 후보로 지명했지만,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통령 (지난 2013년 1월)
-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헌법재판소 소장을 역임하시면서 평생 법관으로서 국가의 법과 질서를 바로 세우고…. "
자녀 병역면제의혹, 부동산 투기의혹이 불거지며 인사청문회 전에 사퇴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직후 총리로 지명된 안대희 전 대법관은 전관예우 등의 의혹을 이기지 못하고 사퇴했고,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은 역사관과 친일논란 등이 문제가 돼 역시 청문회 전에 사퇴했습니다.
▶ 인터뷰 : 문창극 / 전 국무총리 후보자 (지난 2014년 6월)
- "지금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박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오늘 총리 후보를 자진사퇴합니다."
불명예 퇴진도 있었습니다.
이완구 전 총리는 청문회를 가까스로 넘겼지만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연루돼 어려움을 겪다가,
▶ 인터뷰 : 이완구 / 전 국무총리(지난 2015년 4월)
- "(중남미 순방으로) 대통령이 안 계시기 때문에 국정이 흔들림없이 가야 합니다. 국정 챙기겠습니다."
결국, 63일 만에 퇴임한 최단기 총리가 됐습니다.
또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 여파 속에 지명된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야권의 거부 속에 제대로 된 청문회도 없이 자진사퇴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