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트폰으로 짜릿한 손맛…한강서 즐기는 '낚시 게임'
입력 2017-05-28 19:30  | 수정 2017-05-28 20:48
【 앵커멘트 】
작년 이맘때 '포켓몬고' 게임이 등장하며 전국에 증강현실 게임 열풍이 불었죠.
이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한강에서 낚시를 즐기는 게임까지 등장했는데, 짜릿한 손맛까지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친구,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한강 유람선이 북적입니다.

갑판 위에 올라선 사람들, 스마트폰을 들고 무언가를 잡기 시작합니다.

"잡았다! 잡았다!"

화면에 큼지막한 숭어가 나타났습니다.

실제 현실에 3차원의 가상 물고기를 띄워서 낚시하는 증강현실 낚시 게임입니다.


▶ 인터뷰 : 홍미정 / 서울 행당동
- "평소에 낚시하자는 말을 많이 했는데 아이랑 낚시터에 가기가 쉽지 않은데 스마트폰으로 하니까 아이도 굉장히 좋아하고…."

낚싯대를 던지듯 스마트폰을 움직이면, 한강에 사는 64종의 물고기를 낚을 수 있습니다.

모래무지, 잉어 등을 실감 나게 옮겨놓은데다, 물고기를 잡으면 상품도 따라옵니다.

▶ 인터뷰 : 장승희 / 증강현실 낚시게임 개발자
- "사람들이 보다 더 오랜 시간 이 공간에 머물고, 생태에 대한 정보도 배우고 즐길 거리도 어떤 관점에서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요."

4차 산업을 선도할 증강현실 기술이 국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며 성장세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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