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코-파인우드PE, 600억 車부품펀드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600억원대 차량부품 펀드를 결성한다. 유암코는 해당 펀드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부품업체를 지원하고 자동차산업 분야 구조조정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지난 21일 600억원 규모의 차량부품 펀드를 출범시키고 이에 대한 기업결합신고를 공정위원회에 접수시켰다. 유암코 자산이 2조원을 넘어서는 만큼 '신규법인'에 해당하는 펀드에 출자하기 위해서 공정위 허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정위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 발표되지만 해당 펀드가 공익적 성격이 강한 만큼 무리 없이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펀드는 전 세계적인 완성차업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차량부품업체들을 지원하고 기업 간 구조조정을 촉발하기 위해 결성됐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