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美만화캐릭터 `호머 심슨`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입력 2017-05-28 16:52 

미국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 가족'의 아빠인 호머 심슨이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호머 심슨이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공식 헌액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심슨 가족'의 유명한 에피소드인 '타석에 선 호모'가 방영된 지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2월에 방영된 이 에피소드는 당시 메이저리그 올스타인 오지 스미스, 켄 그리피 주니어, 웨이드 보그스, 돈 매팅리, 호세 칸세코 등이 목소리 출연을 했으며 당시 타사 경쟁 프로그램인 '코스비 쇼'는 물론 동계올림픽 중계보다 시청률이 높아 화제가 됐다.

이날 헌액식에는 보그스와 스미스가 참석해 호머 심슨의 명예의 전당 입회를 축하했다.
명예의 전당은 호머 심슨의 명판과 함께 '심슨 가족'을 주제로 한 전시회도 이곳에서 열 예정이다.
'타석에 선 호머' 에피소드는 1992년 2월 20일 미국에서 방영됐다. 이 에피소드는 호머 심슨의 상사이자 악역으로 나오는 번즈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고용해 이웃 마을 쉘비빌을 상대로 챔피언십 경기를 펼친다. .호머 심슨은 9회말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머리에 공을 맞으며 스프링필드 마을의 44-43 끝내기 승리를 이끌고 일약 영웅이 되는 내용이다.
[문재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