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기견도 인정한 문 대통령 '마약방석'…찡찡이·마루로 재연?
입력 2017-05-28 09:41 
문재인 찡찡이 / 사진= 연합뉴스
유기견도 인정한 문 대통령 '마약방석'…찡찡이·마루로 재연?



찡찡이와 마루 등 퍼스트펫들이 연이어 청와대로 입성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이른바 '마약방석' 별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문 대통령의 양산 자택에 있던 마루가 25일 청와대에 들어왔고, 앞으로 대통령 가족과 함께 청와대에서 생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고양이 찡찡이는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기르다 지난 14일 청와대에 입성한 바 있습니다.

동물애호가로 유명한 문 대통령은 양산 자택에서 풍산개 마루와 고양이 찡찡이를 비롯해 진돗개, 닭 등 다양한 동물을 키웠지만, 정치를 시작한 후 마루와 찡찡이를 제외한 다른 동물들은 지인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5일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반려동물 정책 발표를 위해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했던 당시 강아지가 품에 안겨 있는 사진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동물과의 진심 어린 교감을 엿볼 수 있는 이른바 '마약방석'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동물애호가로서의 면모를 뽐냈습니다.

청와대가 지난 22일 공개한 문 대통령과의 마루가 함께 찍힌 사진 또한 누리꾼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루와 찡찡이를 워낙 좋아해 만취하면 두 반려동물과 장시간 이야기를 나누는 버릇이 있다고 알려져 누리꾼들이 문 대통령의 앞으로의 '마약 방석' 행보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입양을 약속한 유기견 '토리'의 입양절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와대는 조만간 문 대통령이 직접 키우는 반려동물들의 전용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만들어 이들의 소식을 전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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