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현우 맞지? 애교·상남자·여장까지 진정한 팔색조남(SNL)
입력 2017-05-28 07: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현우가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27일 방송한 tvN ‘SNL 코리아 시즌9에서는 배우 현우가 호스트로 출연해 애교를 부리고 여장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터뜨렸다.
현우는 먼저 안영미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아츄 커플을 패러디했다. 현우는 안영미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여자친구 생일인데 제대로 된 케익도 못 사주고 아직까지 취준생이라는 게 미안해요”라면서 사과했다. 이어 오늘은 영미씨 생일이니까 무리 한 번 해볼께요”라면서 큰 마음을 먹고 짜장면과 간짜장을 한 그릇씩 시켰다. 안영미는 이에 감동하며 월급 당겨 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갑자기 현우에게 자신이 미사어페럴 기업의 회장의 딸이라고 고백했다. 순간 안영미의 아빠가 등장해 현우에게 1억이 든 돈 봉투를 주며 안영미랑 헤어져달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돈 봉투를 거절하며 화를 냈지만 현우는 돈 봉투를 보며 망설였다. 현우는 영미랑 헤어지면 1억 준다는 거예요? 헤어지기만 하면 세금 안내고 1억을 그냥 주신다 이 말씀입니까?”라면서 거듭 확인했다. 그러면서 돈 봉투를 쥐고는 빼앗기지 않으려 애썼고, 안영미에게 빼앗기자 계속해서 돈 봉투의 위치를 확인하며 집착했다. 방청소를 한다며 청소도구를 들고 돈 봉투로 다가가더니 돈 봉투를 쓸어 담기도 했다.
이밖에도 현우는 안영미와 헤어지기 위해 일부러 귀여운 척을 하거나 손가락으로 숫자를 세며 바보처럼 행동하며 개그 포텐을 터뜨렸다.
현우는 정이랑과 함께 ‘3분 남사친 코너를 꾸미기도 했다. 이날 정이랑은 현우에게 "네가 웃으면 기분이 좋아"라고 말하자 현우는 "항상 곁에서 웃어줄게"라고 답했다. 그러나 공포영화를 볼 때나 예쁜 옷을 입은 정이랑을 볼 때, 등 시시때때로 과도하게 웃었다.
정이랑은 이에 현우에게 상남자가 되라고 요구했다. 현우는 그 때부터는 굵은 목소리를 내면서 노트북을 물로 씻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현우는 정이랑이 좋아하는 선배가 생겼다고 말하자 ‘고백 흑기사가 되어 나타났다. 그는 아름다운 여자로 변신해 정이랑 대신 선배 남자친구에게 고백했고, 그와 사귀게 됐다. 이를 안 정이랑은 분노하며 악마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안영미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를 완벽 패러디했다.
안영미는 백색 단발머리에 슈트를 입고 등장해 ‘SNL 외모부장관 후보 안경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기자들은 이에 안영미에게 마이크를 들이댄 뒤 질문을 시작했다.
기자들은 신동엽 크루가 유독 여자 호스트와 코너를 같이 하려고 하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안영미는 앞으로 여자 호스트만 밝히는 것을 제지하돼, 글래머러스한 남자 호스트도 섭외해서 밝힐 수 있도록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이어 권혁수가 ‘더빙극장에서 과한 여장을 해 독한 웃음을 주는데,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는 더빙극장을 잘 유지하되 꾸준히 남자 크루와 사우나를 보내 성정체성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