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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좀비, 사람을 뜯어먹는 마약 중독자?
입력 2017-05-28 00:08 
마이애미 좀비. 사진=서프라이즈 캡쳐
‘좀비 사건이 마약 과다 복용으로 묻혀버린 미스테리.

28일 방송되는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5년 전 발생되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던 마이애미 좀비 사건을 다룬다.

2012년 5월 미국, 한 경찰서에 공포에 휩싸인 시민들의 신고 전화가 잇따른다. 경찰은 곧바로 사건 현장에 출동한다.

당시 한 건물 골목에서 사람 2명이 뒤엉켜 치고받고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 그리고 발가벗은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바닥에 쓰러진 한 남성을 물어뜯고 있었다.


당혹함을 느낀 경찰은 좀비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레이저 건을 쏴 제지하려고 했지만, 이 사람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권총을 여러발 발사함으로서 식인행위를 하고 있는 좀비를 사살했다.

총을 맞은 좀비는 당시 31세의 루디 유진이라는 남성 이었다. 그는 16세 때 부터 마약소지 혐의로 경찰에 8차례나 체포 된 경력이 있었고, 이 사건 또한 마약 과다복용에 의한 범죄로 묻히는 분위기였다.

루디 유진이 복용한 LSD(베스 솔트)라는 마약은 과다하게 복용하면 체온이 상승하면서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되고, 이성을 잃게 되는 등 다양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루디 유진을 부검한 의사는 예상외의 결과를 발표했다. 그의 몸속에서는 소량의 알약과 인육을 섭취한 것과 같은 내용물이 전혀 나오지 않았던 것.

이러한 결과물에 대해 플로리다 대학의 독성학 교수인 부르스 골드 버거 박사는 "인체에 비정상적인 행동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은 자연에 무한대로 존재한다"며 "루디 유진의 경우는 어떠한 화학물질이 반응 했는지 알수가 없다"고 솔직히 밝혔다.

한편 학계에서는 루디 유진이 어떠한 경로로 좀비가 되었는지 밝히지 못하고 있으며 그 진실은 아직까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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