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타지마할 저주, 샤자한과 뭄타즈 마할의 슬픈 사랑
입력 2017-05-28 00:06 
타지마할 저주. 사진=서프라이즈 캡쳐
타지마할 저주는 사실일까?

28일 방송되는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인도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로 잘알려진 타지마할에 얽힌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1654년 무굴 제국, 평생의 숙원이었던 건축물이 완공되었다는 소식에 감격하는 황제. 그의 이름은 샤 자한으로 완공된 건축물은 바로 타지마할이었다.

타지마할은 인도 아그라(Agra)의 남쪽, 자무나(Jamuna) 강가에 자리잡은 궁전 형식의 묘지로 무굴제국의 황제였던 샤 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여 건축한 것이다. 1983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타지마할은 무굴 제국의 수도였던 아그라(Agra) 남쪽, 자무나(Jamuna) 강가에 자리잡은 궁전 형식의 묘지다. 무굴 제국의 황제였던 샤 자한(Shah Jahan, 재위 1592~1666)이 끔찍이 사랑했던 왕비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을 추모하여 만든 것이다.


무굴 제국은 물론 이탈리아, 이란, 프랑스를 비롯한 외국의 건축가와 전문기술자들이 불려오고, 기능공 2만 명이 동원되어 22년간 대공사를 한 결과물이다.

최고급 대리석과 붉은 사암은 인도 현지에서 조달되었지만, 궁전 내외부를 장식한 보석과 준보석들은 터키, 티베트, 미얀마, 이집트,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수입되었다.

샤 자한 왕은 애초 타지마할과 마주보는 자무나 강 건너편에 검은 대리석으로 자신의 묘를 짓고, 구름다리로 연결하려 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자무나 강 건너편에서 건물의 기단을 조성한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진위 여부는 확실치 않다. 샤 자한은 타지마할이 완공된 후 10년 뒤인 1658년 막내아들 아우랑제브(Aurangzeb)의 반란으로 왕위를 박탈당하고 아그라 요새(Agra Fort)의 무삼만 버즈(Musamman Burj) 탑에 갇혀 눈이 멀고 굶어 죽었다.

이러한 왕의 죽음으로 무굴제국에 전해오는 피의 저주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무굴제국의 피의 저주는 무굴의 모든 황제들은 자신의 아버지를 패하고 왕위를 계승하게 되는 참담한 현실이었다.

한편 타지마할 무덤이 완공 된 직후 샤자한 왕의 지시로 매일 고용되었던 2 만명 노동자의 손목이 잘리게 된다. 그 이유는 타지마할 보다 더

아름다운 건축물을 짓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일각에서는 노동자들의 한이 서린 타지마할 건축물에 대한 저주가 내려졌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