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려견 마루, 청와대 입성…'퍼스트펫' 라인업 조만간 확정
입력 2017-05-27 19:30  | 수정 2017-05-27 20:11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길러온 반려견 '마루'가 청와대에 입성했습니다.
이미 청와대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 '찡찡이'를 비롯해 유기견 '토리'에 대한 입양절차도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퍼스트 애완견' 진용이 완성될 전망입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휴가를 냈던 지난 21일.

경남 양산의 사저로 향한 문 대통령은 자택 앞마당에 있는 반려견 '마루'를 쓰다듬습니다.

평소 마루를 워낙 좋아해 술을 많이 마시면 마루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던 문 대통령.

이러다 보니 마루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하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양산 집에 있는 마루가 매일매일 볼 때는 특별히 별 거 없는데, 제가 며칠 만에 가면 정말로 사람이 웃듯이 웃어요."

당연히 청와대에서 대통령 가족과 함께 생활할 '퍼스트 도그' 1순위로 꼽혀 온 마루, 결국 청와대로 입성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청와대에 들어와 '퍼스트캣'이 된 고양이 '찡찡이'와 함께 '퍼스트펫'이 된 겁니다.

마루의 청와대 입성이 찡찡이보다 약간 늦어진 것은 사람으로 치면 60살이 넘은 마루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지 걱정한 김정숙 여사가 약간의 치료를 받게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현재 입양절차가 진행 중인 유기견 '토리'가 '퍼스트도그' 대열에 합류하면, 퍼스트펫 전용 SNS 계정도 만들어 이들의 소식을 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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