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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성곤에 오태곤까지…시작 전 부상악재 겹친 kt
입력 2017-05-27 16:13 
kt 오태곤이 27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훈련 도중 공에 맞는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사진(잠실)=황석조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전날 극적인 승리를 거둔 kt 위즈. 여운이 다 가시기도 전인 이날 경기에 앞서 악재가 겹쳤다. 선발투수 정성곤에 이어 오태곤마저 경기 직전 부상을 당했다.
kt는 27일 잠실서 두산과 경기를 펼친다. 전날 경기서 연장 접전 끝 극적인 승리를 거뒀기에 기세를 이어가기에 유리해진 상황.
그런데 돌발변수가 속출했다. 우선 이날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정성곤이 목에 담 증상을 호소하며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결국 kt는 선발투수를 급하게 같은 좌완투수인 홍성용으로 바꿨다.
변수는 끝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훈련 중 오태곤이 공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비 훈련 중 외야에서 날아오는 공을 피하지 못한 오태곤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 인근 아산병원으로 이동했다. 병원서 정밀검진을 펼칠 예정. 맞은 부위가 머리 쪽이기에 kt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령탑의 마음이 편할 리 없다. 경기 전 김진욱 감독은 걱정과 아쉬움이 섞인 한숨을 내쉬며 부상이 크지 않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운용도 크게 달라질 예정. 정성곤 대신 선발로 나서는 홍성용이 급하게 출격하는 상황이기에 긴 이닝보다는 여러 투수를 연달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류희운 혹은 배제성이 뒤를 받쳐줄 전망이다.
역시 선발 1루수로 예정됐던 오태곤 대신에는 유민상이 나설 예정이다.
이날 정성곤(사진)이 목에 담 증상을 호소해 홍성용으로 선발투수가 교체됐다.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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