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종 모녀4명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
입력 2008-03-11 01:25  | 수정 2008-03-11 01:25
결국 마포구에서 실종된 모녀 4명은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시신들은 자살한 용의자 이호성씨의 선산 공동묘지에서 발견됐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실종된 김연숙 씨와 큰딸 정선아씨 등 일가족 4명의 시신이 전남 화순군 동면의 한 공동묘지에서 발견됐습니다.


이곳은 공개수배가 내려진 용의자 이호성씨의 선친 묘소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했으며 옷을 입은 채 큰 가방 4개에 각각 담긴 상태로 땅 속에 묻혀 있었습니다.

또 부패 상태가 심하지 않아 발견 직후 실종자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요청에 따라 묘터를 파는 작업을 했던 인부가 자진출두해 당시 사황을 진술하면서 암매장 장소를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큰 딸 정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포착됐던 화순군 일대에 대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여 왔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김 씨 가족 4명을 살해한 후 전남까지 내려와 이들의 시신을 매장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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