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서울로 관광오세요"…동남아 유치전
입력 2017-05-26 12:00  | 수정 2017-05-26 12:16
【 앵커멘트 】
사드 배치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주춤한 사이 동남아 관광객이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한류스타와 함께 동남아시아를 돌며 서울 관광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히잡을 쓴 시민이든 아니든 다들 똑같이 열광하는 건 매한가지.

대상은 바로 한류스타입니다.

한국 노래지만 따라부르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정도입니다.

서울시가 주관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류스타 콘서트에 1,200여 명의 인도네시아 팬들이 몰렸습니다.


아세안 특사로 임명된 박원순 서울시장을 대신해 서울시 순방을 이끈 류경기 부시장은 콘서트 도중 노란색의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을 입고 깜짝 등장해 환호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류경기 / 서울시 행정1부시장
- "서울에 여러분께서 오신다면 가장 먼저 '서울로 7017'길을 꼭 걸어보시길 권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50% 넘게 증가할 정도로 한류 열풍이 거센 곳.

서울시는 31개 여행과 관광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민간사절단을 대동해 현지에서 서울 관광설명회를 열어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한 회사는 지난 달 인센티브 관광을 서울로 보냈고, 서울시가 환영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지난달 26일)
-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서울시의 명예시민입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도 다 명예시민입니다. 여러분들 마음껏 즐길 권리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인도네시아와 함께 관광객이 늘고 있는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서울 알리기에 나서며 동남아 순방을 마무리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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