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개구리의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서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털북숭이 개구리는 몸과 허벅지에 털이 나있는 괴기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털은 공기 중에 닿는 면적을 넓혀 피부호흡을 더욱 원활히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털북숭이 개구리의 진가는 털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진=블로그 캡쳐
'울버린 개구리'라고도 불리는 이 개구리는 유사시에 살을 뚫고 발톱이 튀어나오는 아주 희귀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솟아난 발톱은 적을 공격하거나 높은 곳을 올라가는데 사용됩니다.
이 발톱은 잔인하게도 사실 자신의 앞 발가락으로 뼈를 부러뜨려 피부 밖으로 끄집어 내는 것입니다.
다행스럽게 발톱을 꺼내고 나면 다시 뼈가 뒤로 후퇴해 새로운 발가락뼈가 자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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