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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불안..환율·금리 급등
입력 2008-03-10 16:25  | 수정 2008-03-10 16:25
환율과 금리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금융시장이 동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분간 이런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환율이 7거래일째 급등하면서 96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7원80전 상승한 965원30전에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96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10월9일 북한의 미사일 실험발사 이후 17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외국인들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환율을 끌어 올렸습니다.

원·엔 환율도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여파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945원90전으로 마감해 지난 2005년 5월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도 급등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5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0.13%포인트 상승한 5.23%를, 3년물은 0.15%포인트 급등한 5.14%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가와 환율·채권값이 모두 약세를 기록하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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