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이 소개한 집무실…낡은 원탁 눈길
입력 2017-05-25 09:58  | 수정 2017-05-25 12:53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업무상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무실 공간을 취재진에 직접 소개했습니다.
집무실 한가운데 큰 원탁이 배치됐는 데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선보인 여민관 집무실입니다.

「87제곱미터 규모로, 본관 집무실의 절반 정도에 그칩니다. 」

SYNC : 본관 집무실에 비해 아주 좁지만 일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입니다.

일자리 상황판 옆으로 책상과 의자, 그리고 1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낡은 원탁을 배치했습니다.

SYNC : 이 탁자는 제가 민정수석 때 사용했던 건데 그동안 청와대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관됐던 것을 찾아내서….


응접용 탁자에서 단순히 보고받는 대신, 참모들과 회의를 하며 격 없이 소통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래선지 원탁 앞에서 어디에 앉을지 망설이는 참모들에게 「문 대통령은 "상석이 없다"며, "오는 순서대로 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임명장 수여나 공식 행사를 제외하고 모든 업무를 여민관 집무실에서 볼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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