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템퍼, "프리미엄 폼 매트리스로 올해 20% 성장…하이브리드·전동침대로 시장 공략"
입력 2017-05-24 15:16 
템퍼 2017 뉴콜렉션 신제품

폼 매트리스 대표 브랜드 템퍼(템퍼코리아 대표 김영무)가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템퍼는 24일 서울 동의동 갤러리에서 '2017 뉴콜렉션' 론칭 행사를 열고 올해 처음으로 신제품 4종(컨투어, 클라우드, 센세이션, 하이브리드)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실제 매트리스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둔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삼성, 애플, 이케아 등 글로벌 디자인 이노베이션 기업 아이데오(IDEO)와 협업으로 완성됐다.
김영무 템퍼코리아 대표는 "2011년 템퍼코리아 설립 이후 6년만에 전국 백화점 70여곳, 프리미엄 아울렛 12곳, 전문점 70여곳에 입점해 탄탄한 유통망을 다져왔다"며 "마치 '코카콜라'처럼 경쟁 제품에 비해 차별화된 소재로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2015년을 통틀어 유럽 시장 내 소비자 만족도 1위를 기록한 템퍼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린 주요 기능을 공개했다. 새 매트리스의 옆을 따라 지퍼가 달린 '퀵 리프리쉬 커버'의 경우 커버 상단을 완전히 분리 세탁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정원, 물, 나무 등 자연에서 모티브를 딴 '시그니처 패턴' 디자인을 비롯해 실온에서 물질 상태가 변할 때 에너지를 흡수하는 위상변화물질을 이용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쿨터치 테크놀로지' 등을 신제품에 적용했다.

특히 폼 매트리스와 스프링 매트리스의 장점을 모은 '하이브리드'는 압력분산효과가 뛰어난 템퍼 소재와 반응력이 빠른 '마이크로코일'을 결합해 폼 매트리스가 익숙치 않은 보수적인 소비자들도 겨냥했다. 김 대표는 "여러 겹의 레이어(Layer)로 구성된 템퍼 소재 자체가 경쟁력의 원천이라 다른 매트리스 업체가 내놓은 유사 제품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며 "스프링 매트리스에서 폼 매트리스로 바꾸려는 수요까지 붙잡아 올해도 20%대 성장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템퍼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전동침대용 폼 매트리스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보적인 마케팅 채널인 '템퍼시네마'도 올 가을 무렵 부산에 추가로 확장한다. 앞선 2015년 템퍼코리아는 CGV와 협업으로 세계 첫 리클라이닝 침대극장 '템퍼시네마'를 CGV 압구정점과 청담시네시티점에 만들었다.
사이먼 월스 템퍼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템퍼코리아는 이미 템퍼의 글로벌 주요 자회사로 자리잡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로 리딩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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