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북한, 랜섬웨어 공격 증거 없어"
입력 2017-05-24 09:45  | 수정 2017-05-31 10:08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랜섬웨어 해킹 공격 사태의 배후로 북한이 언급되고 있지만, 미국 국가정보국은 이에 대해 관련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3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사상 최대규모의 전 세계적 해킹 사건인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해킹 공격의 유력한 용의자로 북한이 지목되는 것과 관련해 "확인할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코츠 국장은 "북한이 이런 일을 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알지만 여전히 해킹의 진원지를 사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지속적인 평가와 관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유력 사이버 보안업체인 시만텍을 비롯한 주요 네트워크 보안 전문업체들은 이번 랜섬웨어 해킹 사태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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