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저비용항공사 동맹인 밸류얼라이언스에 가입하면서 성장동력을 마련했다고 24일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밸류얼라이언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8개의 저비용항공사의 항공동맹"이라며 "이번주부터 항공권 연계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당 연맹에는 제주항공을 비롯해 세부퍼시픽, 타이거에어싱가포르, 스쿠트, 녹 에어, 녹 스쿠트, 바닐라에어, 타이거에어 오스트레일리아 등이 참여했다. 제주항공은 세부퍼시픽과 인터라인 판매(제휴 항공사의 노선을 경유 항공편으로 판매)를 시작했고, 점차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항공동맹 같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투자 부담은 최소화하고, 노선망을 확대하고 환승수요가 증가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고 경쟁심화 우려를 완화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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