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4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자회사의 원가율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56억원, 507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지난해 2분기부터 자회사 아트라스BX의 실적이 연결 편입됨에 따라 전년 동기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이를 조정한 기준으로 매출액은 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마진이 좋은 한국타이어 지분법평가이익 감소와 함께 연결 편입된 아트라스BX의 수익성 하락(영업이익률 14.7%→6.3%)으로 같은 기간 연결 영업이익률은 4%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송 연구원은 "아트라스BX의 실적은 지난해 3분기 이후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원가율은 하락할 것"이라면서 "최근 LME 납 가격이 다시 하락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원가 부담은 완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 주가에 대해서는 적정 순자산가치(NAV) 대비 24% 할인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요 자회사에 대한 지분가치는 여전히 뛰어나다"면서 "전체 기업가치의 73% 비중인 한국타이어 지분가치는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고,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한 아트라스BX 지분가치도 주가순자산비율(PBR) 0.46배 수준임을 감안할 때 충분히 싸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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