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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기니] 英 심슨 감독 “한국전, 힘겹지만 기대가 크다”
입력 2017-05-23 19:40 
잉글랜드의 폴 심슨 감독. 사진(전주)=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도 16강행을 확정 짓지 못했다. 26일 한국과 최종전 결과에 따라 잉글랜드의 운명이 달라진다. 폴 심슨 감독은 필승 의지를 다졌다.
심슨 감독은 23일 기니와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1-1로 마친 뒤 승점 3점을 노렸는데 1점에 그쳐 실망스럽다. 기회를 많이 얻었으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기니는 상당히 역동적이었다”라고 총평을 했다.
지난 20일 아르헨티나를 3-0으로 꺾은 잉글랜드는 이날 기니를 이길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복병에 당했다.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고서 밀어붙였고 후반 8분 쿡이 선제골를 터뜨렸다. 하지만 6분 후 토모리의 백패스가 자책골이 되면서 허탈한 무승부를 거뒀다.
심슨 감독은 (실점 상황에서)상대의 거센 압박에 선수들이 순간 집중력이 떨어졌다. 불운한 실점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자책골을 기록한 토모리에 대해 혼자 실수한 경기도 아니었다”라고 두둔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잉글랜드의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심슨 감독은 한국은 경기 템포가 빠르며 수비도 견고하다. 힘겨운 경기가 될 것 같다. 한국전은 이전 2경기와 다르다. 한국은 열성적인 팬의 응원을 등에 업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 좋은 경기를 펼쳐 관중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좋은 결과도 얻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기니의 만디우 디알로 감독은 한국전 0-3 패배 후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커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러나 오늘 강호 잉글랜드와 비기면서 희망을 키웠다. 행운이 따랐으나 매우 만족스럽다. (아르헨티나와 최종전을 갖는데 16강 진출에)한 번 도전해보겠다”라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23일 기니와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오는 26일 한국과 3차전 결과에 따라 잉글랜드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 사진(전주)=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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