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대통령으로서 추도식은 마지막 참석"
입력 2017-05-23 19:32  | 수정 2017-05-23 20:06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나타난 바로 그 시각,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추도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실패하지 안을거라'며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9일 만에 '정권교체'를 성공하고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노무현 대통령님도 오늘만큼은, 여기 어디에선가 우리들 가운데 모든 분들께 고마워하면서 "야, 기분 좋다!" 하실 것 같습니다."

비서실장 때 함께 이루려했던 차별과 비정상이 없는 '노무현 정신'의 계승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이제 우리는 다시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뿐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 정부까지, 지난 20년 전체를 성찰하며 성공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참여정부를 뛰어넘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자신만의 국정운영 방향을 밝히며,

현직 대통령으로는 더이상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십시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그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추도식에 오지 않겠다는 건, 정권을 빼앗겼던 참여정부의 실패를 더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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